화물차의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의 선택에 있어서의 차이점은 무었일까?
요즘 신규등록된 중대형 트럭 중 절반이 자동변속기(반자동 포함)를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속 점유율이 올라가는 중이다.
중대형 트럭에서도 운전의 편리성을 이유로 자동변속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신차 구매가 전년과 10% 가까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동변속기 대비 비싼 자동변속기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화물차 시장에서 자동변속기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와 비교해 편리성을 제외한 연비, 유지보수, 출력 등에서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자동변속기의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했고, 지금은 사람과 시스템 간 변속시점을 두고 우위를 논하기 어렵게 됐다고 한다. 오히려 자동변속기가 우수하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초행길이나 초보 화물차주들에게는 자동 변속기가 효율이 높을 수 있다. 몇몇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를 통해 도로의 경사도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하고, 최적의 변속시점을 찾아 자동변속기에 명령을 내리는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한다.
특히, 화물차량의 출발과 정지시 수동변속기는 차량이 상대적으로 꿀렁거림이 심하다고 합니다.
유지 보수 측면에서도 자동변속기가 유리하다. 클러치 마모가 발생해 주기적으로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수동변속기와는 달리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변속기 오일이나 필터를 불필요하게 교체하지 않아도 되니 그만큼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추세에 맞춰 국산브랜드 또한 대부분 모델서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제 자동변속기에 대한 선입관이나 가격 문제만 해결된다면, 승용차 시장처럼 순식간에 자동변속기만을 찾는 고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화물차에서 사용되는 자동변속기는 크게 반자동변속기(AMT)와 전자동변속기(AT)로 구분된다.
반자동변속기는 자동화 수동변속기로도 불리는데, 말 그대로 수동변속기에 기반하는 변속기다. 하지만 클러치 조작은 수동과 달리 전자적으로 이뤄져 자동변속기와 조작방법에 큰 차이가 없다. 승용차로 비유하자면, 수동 기반의 듀얼클러치(DCT) 변속기와 유사한 개념이다.
전자동변속기는 우리가 흔히 아는 클러치 대신에 토크컨버터가 사용되는 변속기다. 싱글 클러치 대비 잦은 가·감속 상황에서 변속이 빠르며, 조작 미숙으로 인한 엔진 정지를 방지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반자동변속기 제작사로 독일의 ZF사가 대표적이며, 이외 볼보트럭의 ‘I-SHIFT’, 다임러트럭의 ‘MPS4’ 변속기 등이 있다. 전자동변속기 제작사로는 미국의 앨리슨트랜스미션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화물차에 있어서 독일의 반자동변속기 제작사 ZF와 미국의 전자동변속기 제작사 앨리슨트랜스미션이 상용차용 자동변속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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